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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2% "미세먼지로 불안"…홍남기 "미세먼지 관련 추경도 검토"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3.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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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공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10명 중 1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환경 체감 수준이 '나쁘다'는 답변이 36%를 차지했다. 2012년 16.8%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인식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의식도 높았다. 미세먼지로 인해 ‘불안하다’는 응답이 82.5%로 절대다수였고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방사능(54.9%)과 화학물질(53.5%)을 비롯해 기후변화(49.3%), 농약·화학 비료(45.6%), 수돗물(30.4%)에 대한 불안감보다도 현저히 높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세먼지 추경'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초 수도권에는 역대 최장인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해당기간 서울·경기·인천은 각각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또한 지난 5일 발표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 중 초미세먼지(2.5PM) 오염도 2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기도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를 국가적인 재난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3월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 또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도적인 대책에 따른 예산을 지원하기 위한 검토도 이뤄지는 상황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지 검토 중이며,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마련할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부천시 소재 직업훈련현장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미세먼지 관련 추경이 검토되고 있다"며 "그 이외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기 상황 전반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것과 함께 검토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추경에 대해서는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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