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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단독 쇼륨’ 한섬, 북미·유럽 11개국 20개 업체와 계약 성과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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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한섬의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개 해외 유명 패션·유통업체와 수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 진출에 나선 한섬은 향후 열리는 대규모 국제 패션위크에 참석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섬은 지난 1월 프랑스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에서 진행된 제1차 ‘시스템·시스템옴므’ 2019 FW(가을·겨울)패션 단독 쇼룸 행사를 통해 11개국 20개 패션·유통업체와 도매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한섬은 단독 쇼룸 행사를 통해 11개국 20개 패션·유통업체와 도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한섬 제공]
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는 단독 쇼룸 행사를 통해 11개국 20개 패션·유통업체와 도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한섬 제공]

단독 쇼룸 행사를 통해 한섬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캐나다 ‘라 메종 사이먼스’ 백화점, 이탈리아 하이엔드 패션편집숍 ‘안토니올리(Antonioli)’, 홍콩 최대 패션편집숍 ‘I.T’ 등 20곳이다. 이중 홀세일 규모는 약 100만달러(1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출 품목은 남녀 니트, 재킷, 아우터 등이며, 오는 6월부터 현지에 납품을 시작해 8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종호 한섬 브랜드지원담당 상무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 처음 뛰어든 신생 브랜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편집숍 등 다수의 해외 패션․유통업체와 수출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보다 브랜드 알리기에 의미를 두고 쇼룸행사를 열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8월 이후부터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 수출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 수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 기획 프로세스인 ‘선(先)기획 시스템’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도입한 한섬은 2019년 가을·겨울(F/W) 제품부터 시스템·시스템옴므 전 제품의 개발 완료 시점을 기존(3개월)보다 최대 5개월가량 앞당겨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는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이와 달리 시스템·시스템옴므는 패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계약을 성사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럽과 북미지역 공략 경험을 쌓은 한섬은 향후 열리는 대규모 국제 패션위크에 참석해 시스템·시스템옴므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은 3월 ‘2019 F/W상해패션위크’를 시작으로 6월로 예정되어 있는 ‘2020 S/S 파리패션위크’ 등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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