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마라톤 행사 '핑크런'이 부산 수영만에서 개최됐다. 올해 핑크런 부산 대회에는 50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24일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2019년 첫 핑크런이 개막했다고 25일 밝혔다. 핑크런은 아모레퍼시픽이 진행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 건강에 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매년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된다.
올해로 19년째 이어지는 핑크런은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검진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은유방 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은 2001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까지 총 34만7000명이 참가했다.
2019 핑크런 부산대회는 생활 속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지침을 전파하는 '핑크 세리머니'에 이어 스트레칭, 10km와 3km 참가자 출발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중 3km 코스는 핑크리본 캠페인 메시지 스티커, 핑크 징검다리 존 등 다양한 유방암 예방 정보를 알리는 참여형 실천 코스로 구성됐다.
이날 진행된 부산 핑크런 참가자들 중 코스를 완주한 이들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운영하는 여러 부스에서 유방암 무료검진과 상담을 진행하고, '핑크리본 실천 놀이터'에서 유방암 자가검진 실천을 서약하기도 했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리는 방식의 손쉬운 자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이 경우 완치율이 매우 높다"라며, "따라서 생활 속에서 정기적인 유방 자가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