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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연기 뿜어낸 포항제철소, 포스코 입장 들어보니…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3.25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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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굴뚝에서 노란 빛깔을 띤 연기가 뿜어 나와 대기오염의 우려를 샀다. 포스코 측은 일시적인 장애로 연기가 배출됐다고 해명했다.

매일신문은 25일 포항제철소 인근에서 일하는 한 근로자의 제보를 보도했다. 근로자는 “3문 주변 굴뚝에서 수시로 피어오르는 연기 때문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동료가 많다”고 호소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 연기는 유해성분을 다량 포함한 오염물질로 드러났다.

포스코 산하 제철소의 오염물질 배출 논란은 오래 전부터 이슈가 된 사안인데, 최근 환경단체의 기자회견으로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광양만녹색연합,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는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 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제철과정에서 생긴 오염물질을 저감시설 없이 공기중에 배출해왔다”며 “유해물질의 정확한 성분이 무엇인지 가감 없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포항제철소에서 연기를 상시 배출하지 않았다. 일시적인 장애(설비 이상)로 인해 연기가 나간 것”이라며 “바로 감지하고 수분 내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 구축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매년 설비투자 예산의 10%를 환경개선에 쓰고 있으며, 2021년까지 친환경설비 구축에 1조7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전체 미세먼지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x) 과 황산화물(SOx) 배출 저감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전설비 21기 중 낡은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는 2021년까지 폐쇄하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세우기로 했다. 현재 이를 대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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