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타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기에 앞서 멤버들의 새로운 사진을 몇 장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는 멤버 전원이 각각 봉을 잡거나 기대는 등의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이른바 ‘봉춤’ 댄서를 연상시킨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새 노래 얼른 발표했으면 좋겠다. 이번 컨셉 기대된다” “봉춤 추는 아이돌이라니!” 등 긍정적인 반응과 “아무리 그래도 여고생 멤버도 있는데 이건 좀 아니다” “봉춤은 클럽 가서 추시길!”등 부정적인 반응이 그것이다.
봉춤의 정식 명칭은 ‘폴 댄스(poll dance)’로, 바닥과 천장에 연결된 긴 봉을 붙잡고 추는 춤이다. 다소 선정적인 동작과 표정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문제는 시스타 멤버 중에는 아직 어린 여고생도 있다는 것. 다솜과 소유가 각각 18, 19세이며, 효정과 보라도 이제 겨우 20대에 들어선 나이다.
그동안 걸그룹들의 과도한 섹시 컨셉이 질타를 받아온 적은 많았으나, 이처럼 ‘봉’을 잡고 춤을 춘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서인영 등 성인 여가수들이 연말 시상식에서 선 보인적은 있으나, 정규 활동 때 봉춤을 들고 나온 적은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 ‘봉춤’을 취미생활로 삼는 사람들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 춤이 ‘성인용’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걸그룹의 노출 수위까지 사전에 점검하는 등 규제가 강화된 시점에서 시스타의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한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에 대해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측은 “봉춤은 이번 시스타의 컴백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조만간 새 앨범에 대한 정확한 콘셉트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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