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지난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행여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 이를 데 없었던 하루였다. 불안한 민심의 반영일까. 이튿날인 24일에는 쌀과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의 판매량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유통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GS수퍼마켓의 경우 하루 동안 라면과 생수 매출이 평일 평균보다 각각 44.2%, 31.1% 증가했으며 통조림은 10.8%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즉석식품 판매 증가율도 17.4%에 달했다.
라면과 초코파이 매출 증가에 따라 24일 농심과 오리온의 주가도 눈에 띄는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농심 주가는 장중 1~2% 상승세를 보이다 결국 전일 대비 0.75%(1500원) 오른 20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오리온 주가도 이날 3.5%(1만4000원) 상승한 41만4500원을 기록했다.
농심과 오리온의 주가 상승은 라면과 초코파이 사재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 포격 후 전쟁 위협이 고조되면서 일고 있는 라면 사재기 현상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씁쓸한 초상이 아닐 수 없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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