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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바른미래당, '대표 찌질' 발언 이언주 징계논의 모드로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3.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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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바른미래당이 이언주 의원의 징계 논의에 착수했다. 이 의원은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바른미래당은 27일 경남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에 매달리는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고 말한 이언주 의원의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 대표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 "완전히 벽창호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낳았다.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언주 의원의 징계 논의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창원에서 숙식하고 하는 것도 정말 찌질하다 솔직히 말해서"라고 한 이 의원은 "(정권) 심판하는 데 힘을 보태야지 왜 여기서 몇 프로 받으려고 훼방놓는 것밖에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후보 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손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다. 잘못하면 아니 낸 것만 못하게 된다"라고도 했다.

발언 이후 이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부터 해당행위로 제소를 당했다.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 및 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며 "'찌질하다', '벽창호' 등 금기어를 부모님 연배의 분에게 거리낌 없이 내뱉는 이 의원은 패륜적 행위로 대한민국 정치를 흙탕물로 만드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대변인도 전날 당의 공식 논평으로 이 의원을 향해 "인격도, 품위도 없는 '오물 투척꾼'으로 전락했나"라며 "보기 드문 캐릭터를 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찬택 서울 영등포갑 지역위원장을 포함한 지역위원장 7명도 26일 저녁 당 윤리위원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청원했다.

정 지역위원장은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이 의원 망언에 대해 계속 참아왔는데 '찌질하다' 발언은 도를 넘는 행위다. 부모한테도 하는 용어가 아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라며 "해당 행위이자 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저버리는 행위기 때문에 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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