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남북한의 무력 충돌이 하마터면 공중전 위기로까지 치달을 뻔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 포탄 공격을 감행하기 전 북한 전투기 미그23기를 사전 출격시켜 공중전 위기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이번 공격에 대해 "NLL을 무력화하며 서해 5도 지역을 분쟁수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의도적 기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의 포격도발 직전 평안남도 북창기지에서 이륙한 미그23기 5대가 초계비행한 뒤 황해남도 황주비행장으로 전개해 대기 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자칫 공중전 직전까지 갈 위기상황이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김태영 장관은 시간상 늑장대응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당시 우리 군의 포 방향이 남서쪽으로 향해 있었다. 포를 다시 전방으로 바꾼 후 준비해서 사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13분의 시간은 매우 잘 훈련된 부대가 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도발이 아니냐는 또다른 지적에 대해선 "정례적으로 매월 실시하던 해상 사격훈련"이라며 호국훈련과는 무관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미양국은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발표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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