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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언제나 핫한 원조 걸크러시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9.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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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또다시 매력 폭발이다. 다름 아닌 엄정화다.  

지난달 31일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영화 '오케이! 마담' 대본 리딩 현장. 이날 방송에서 가장 시선을 끈 건 주연 배우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15년 넘게 사적으로 만남을 가져온 배정남에 대해 감회를 전했다. 

"항상 취한 모습으로 밝게 인사하던 사이였는데 영화에서 만나 연기를 함께 하게 되다니 무척 신기하다."

엄정화의 미우새 출연 고사 이유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언제 결혼할 것이냐?'고 물으실  어머니들 뵙기가 죄송해서란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처]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지천명이 된 엄정화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냈던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는 뭇 남성의 로망이었다. 엄정화와 띠동갑인 이상윤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이던 1997년에 수학여행을 갔는데 아침마다 '배반의 장미' 속 비명 소리가 날 깨우던 기억이 선명하다"는 추억 한 토막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MBC 합창단에서 활동하다가 1992년 영화 '결혼이야기'로 데뷔했던 엄정화는 그 시절 흔치 않게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1993년 발매한 정규 1집 '소로우풀 시크릿'(Sorrowful Secret)의 타이틀곡 '눈동자'는 엄정화의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게 된 계기가 됐다. 1995년에 발매한 2집에서는 '하늘만 허락한 사랑'이 히트하며 그가 발라드 가수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후 '배반의 장미'(1997), '포이즌', '초대' (1998), '몰라'(1999)까지 20세기는 물론 '다가라'(2001), '디스코'(2008) 등 21세기가 넘어서까지 롱런하며 한국의 마돈나로 불렸다. 2016년에는 8년만에 정규 10집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배우로서의 활약은 더 대단하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2009)와 2012년 개봉한 '댄싱퀸'에서 활약이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활약은 90년대부터 시작됐다. '마누라 죽이기'(1994)를 비롯해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싱글즈'(200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오로라 공주'(2005), 'Mr. 로빈 꼬시기'(2006), '인사동 스캔들'(2009), '몽타주'(2013), '미쓰 와이프'(2015)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히트작을 내며 최고의 흥행 배우 중 하나가 됐다. 지금까지 엄정화의 영화를 본 누적 관객수는 3000만 명이 넘는다.

30년 가까이 톱스타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엄정화는 이날 방송에서도 동료 배우들에게는 친근한 모습으로, 대본리딩 자리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도도한 이미지의 여배우라고 칭한 엄정화에게 배정남, 박성웅 등 동료들이 손사래를 치며 "선배가 무슨 도도한 사람이냐"고 반문하는 모습은 그의 깊은 매력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엄태웅 윤혜진 부부를 이어준 것으로도 잘 알려진 엄정화다. 아직까지 자신의 짝을 찾지 못한 그가 '미우새'에 정식으로 등장할 수 있을까. 원조 걸크러시의 내공을 드러낸 엄정화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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