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승리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이번 횡령 혐의에 앞서 승리는 이미 해외 성 접대, 음란물 공유 등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1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가 수천만 원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있어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16년 승리와 유 씨가 주점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음식점으로 불법 등록해 운영한 ‘몽키뮤지엄’을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횡령 혐의는 더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일부 받았다”면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승리 횡령 혐의 외에도 현재 지난 몇 년간 저질렀던 수많은 의혹들이 끊임없이 폭로되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승리와 관련된 ‘버닝썬’ 의혹들이 재조명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예고된 승리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 경찰과의 유착 관계, 성 접대, 마약 혐의 등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들을 접한 시청자들은 승리의 과거 행동들에 분개하면서 “정확한 수사가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승리는 지난달 15일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지 16시간 만에 귀가하면서 “입영 연기 신청을 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승리와 버닝썬, 성접대 등 다양한 의혹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 만큼 이날 추가적으로 제기된 승리 횡령 혐의 역시 대중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혐의들이 확인되고 있는 승리 버닝썬 게이트.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된 승리가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