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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의혹, 재벌가와 경·검은 우호적?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9.04.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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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황하나 마약 의혹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알려져 더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일요시사는 “지난 2016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 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사진=황하나 SNS 화면 캡처]
[사진=황하나 SNS 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판결문에는 조 씨와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와 있으며 황하나의 이름이 무려 여덟 차례나 등장한다.

또한 판결문에는 4년 전 강남 모처에서 황하나가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조 씨는 황 씨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처럼 마약 의혹이 명확하게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황하나는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재벌가는 모든 게 용서되는 것인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수시기관은 황하나를 단 한 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와 달리 조 씨는 지난 2015년 10월경 입건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법조계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국민들의 충격은 더 했다.

심지어 황하나는 지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황 씨는 지인들과 압구정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연했다.

대마 투약은 물론, 기소유예 처분 전력에 조 씨 사건에서 마약 공급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황하나가 처벌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재벌가’라는 사실이 이유인 걸까.

이에 대중들은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종로경찰서가 하루 빨리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황하나 마약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일요시사에 따르면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사건 담당자들이 다른 곳으로 발령 받아 대답해줄 사람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마약 의혹에도 그 어떤 조사를 받지 않은 황하나. 남양유업과 해당 사건을 수사한 관계자들은 이러한 논란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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