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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마약 구매' SK·현대가 3세 입건...경찰, 부유층 수사 확대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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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찰이 변종 대마초 등 마약류 투약·구매 혐의로 SK그룹 창업자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를 긴급체포했다. 2월 마약 판매책이 검거되면서 부유층의 마약 구입이 적발된 가운데, 현대가 3세도 마약을 구입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성남시 분당구 한 사무실에서 SK그룹 오너가 3세인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모(28)씨도 같은 종류의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성남시 분당구 한 사무실에서 SK그룹 오너가 3세인 최모(31)씨를 체포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성남시 분당구 한 사무실에서 SK그룹 오너가 3세인 최모(31)씨를 체포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에게 5회에 걸쳐 대마를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구입한 대마는 대중에게 알려진 일반적인 대마초가 아닌 대마 성분을 농축해 액상으로 만든 카트리지로 1g당 가격이 금값의 3배 수준이며, 환각성이 대마초에 비해 4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씨가 구매한 대마 중엔 유럽에서 재배된 최고급 대마로 제조한 고가의 액상 대마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귀국하는대로 마약 구매와 투약 여부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재벌가 3세의 대마 구매는 2월 마약 판매책이 경찰에 붙잡히며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메신저를 통해 액상을 구매해 택배 등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이들과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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