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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만에 터졌다…손흥민, 역사적인 개장 축포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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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49일 만에 폭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의 새 보금자리에서 역사적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10분 경기의 첫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12번째 골이다.

손흥민(왼쪽)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9일 만에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소속팀에서 이어진 기나긴 득점 침묵을 깼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5경기 무득점이 이어진 뒤 모처럼 골을 뽑아냈다.

특히 이 골은 이날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 골로, 손흥민의 이름은 구장의 역사의 첫 머리에 남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새 홈구장 첫 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3위(승점 64)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넘겼으나, 페널티아크에서 에릭센의 오른발 슛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엔 해리 케인-에릭센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우측으로 달려들어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5분 뒤 손흥민은 상대 수비 사이로 대니 로즈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보냈으나, 로즈가 수비수 쪽으로 약하게 슛을 날려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침묵하던 손흥민은 후반 10분 해결사로 나섰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이동하며 수비를 제친 후 왼발 슛을 날렸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스쳐 골대 오른쪽 그물을 갈랐다.

손흥민의 골로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혼전 상황에서 에릭센이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새 구장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팀 승리가 가까워지자 홈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돼 나갔다.

49일 만에 토트넘에서 ‘골 갈증’을 해소한 손흥민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평점 8.4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골을 돕고, 자신도 득점포를 가동한 에릭센이 평점 8.5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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