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개인 SNS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한 김재우부터 tvN ‘코미디빅리그’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이용진, 양세형, 김기욱까지. 네 사람 사이에는 교집합이 형성되는 한 가지 키워드가 있다. 바로 ‘데뷔 동기’라는 사실이다.
김재우와 이용진, 양세형, 김기욱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내비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이다.
큰 키와 탄탄한 몸매, 훈훈한 비주얼로 데뷔 때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한 김재우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나몰라패밀리’로 대중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김재우는 공개 코미디 방송인 tvN ‘코미디빅리그’ 뿐 아니라 군대를 배경으로 한 예능 드라마 ‘푸른거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김재우와 함께 ‘웃찾사’에서 전성기를 누린 이용진도 SBS 7기 공채 개그맨이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수많은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용진은 최근 KBS 2TV ‘1박 2일’에서 ‘인턴’ 캐릭터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청자들의 박수 속에 지난해 3월 종영한 MBC ‘무한도전’의 양세형 역시 김재우, 이용진과 데뷔 동기다. ‘무한도전’ 새 멤버 합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탓에 양세형은 대중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양세형은 SBS ‘집사부일체’를 시작으로 MBN ‘현실남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선다방’, SBS ‘미추리8-1000’ 등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SBS ‘웃찾사’를 통해 ‘호이짜’ 유행어를 탄생시킨 김기욱이 김재우, 이용진, 양세형과 함께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한편 김재우는 지난 3일 개인 SNS를 통해 약 5개월 만에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는 “다시는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재우 공백기에 대해 정확한 연유는 알 수 없지만, 팬들을 “슬픈 일이 있었다”는 그를 향해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