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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5G 상용화' 두고 한국·미국 2시간차 신경전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4.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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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두고 한국과 미국이 2시간 차이 신경전을 벌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일 오후 11시경 고객의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개통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미국의 버라이즌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하기 2시간 전(한국시간 4일 오전 1시)이다. 버라이즌은 모토로라의 모토Z3에 5G 동글을 부착한 '모토 모드'로 5G 첫 상용 전파를 쐈다. 

[사진=연합뉴스]

버라이즌은 당초 오는 11일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국내 이통사들은 5일 '세계 최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버라이즌이 급히 일정을 조정하자 이보다 2시간 이른 시점에 첫 단말기를 개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부여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호 고객 서비스 개통은 한국이 세계 최초지만 일반 고객 대상 개통은 예정대로 5일 0시부터 시작된다. 버라이즌은 5G 전용 단말 대신 동글을 이용했다. 또 버라이즌의 5G가 1Gbps 속도에 불과한 것도 약점이다. 국내 이통사들의 5G 최고 서비스 속도는 Sk텔레콤의 2.7Gbps로 버라이즌의 두 배가 넘는다. 

한국과 미국은 세계 최초 5G를 두고 작년부터 신경전을 벌여 왔다. 정부는 국내 이통사들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한 과도한 홍보를 자제키 위해 이통3사가 한날 한시에 5G 서비스를 시작하도록 중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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