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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별세, 무서운 폐암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9.04.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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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5일 오전 이일재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과 하직했다.  

이일재 [사진=JTBC ‘닥터의 승부’ 방송화면 캡처]
이일재 [사진=JTBC ‘닥터의 승부’ 방송화면 캡처]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투병 소식을 고백했다. 당시 이일재는 “위험한 상황까지 갔는데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좋아졌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이일재는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하겠다”고 털어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그러나 이일재는 끝내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일재 뿐 아니라 연예계에는 폐암을 극복하지 못한 채 별세한 스타가 적지 않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성일이 대표적이다. ‘국민 배우’라는 타이틀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장악한 신성일은 지난해 11월 향년 81살로 타계했다.

당시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 이사장이었던 신성일은 지난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성일은 지난 2017년 7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와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폐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신성일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씨름을 하던 중 지난해 늦가을 폐암으로 별세했다. 

이외에도 원로 코미디언 이주일은 지난 2002년, 여운계는 2009년, 유명 DJ 이종환은 2013년, 드라마·영화 뿐 아니라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자옥은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가히 무서운 폐암이 아닐  수 없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에 ‘조용한 암’으로 통하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화생명이 3일 자사 보험가입자 정보를 토대로 발표한 ‘빅데이터로 본 암’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사망 원인 3위였던 폐암은 2017년 위암을 앞지르고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할 정도다. 

이일재의 별세로 폐암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일재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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