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으로 누구보다 북한 체제에 대해 정통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27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한 정세 변화 학술회’에서 "3대 세습으로 가면 망한다는 공감대가 북한 내에 형성돼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게 되면 북한 내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강 대표는 ‘김정은에 대한 우상숭배의 어려움, 경제개혁 실패 등으로 인해 민심이 멀어진 것, 개혁 개방 없는 체제 자체의 한계.’등을 김정은 후계구도의 취약점으로 분석했다.
이날 강 대표는 "김정일의 압력으로 김정은 주변이 정리되는 것 같지만 인맥형성을 할 시간이 없고 3대 세습으로 가면 망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김정일이 사망할 경우 내전으로 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탈북자 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 측은 "북한에서 김정은 후계에 반대하는 방화 미수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해 당국이 극도로 민감해져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사진= MBC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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