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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만디리은행,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시대' 주도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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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BC카드(대표이사사장 이문환)가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함께 QR코드 결제 등 디지털 기반의 결제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결제 시대를 주도한다.

구체적으로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이 함께 구축한 ‘인도네시아판 BC카드’ 서비스의 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BC카드의 QR결제, paybooc 플랫폼 등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할 예정이다.

BC카드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문환 BC카드 사장,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Kartika Wirjoatmodjo) 만디리은행 행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8일(현지시간) 진행된 BC카드와 만디리은행 업무협약식 장면. 이문환 BC카드 사장(왼쪽)과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 행장. [사진=BC카드 제공]

이번 협약으로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된다. BC카드는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카드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만디리은행과 함께 △ 카드결제 매입 시스템 구축 △ 카드 가맹점 인프라 확대 및 단말기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양사의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결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인도네시아에서 은행 계좌를 보유한 인구의 비율은 2011년 20%에서 지난해 기준 50%로 급증하고 있다. 현지 결제 사업자들은 계좌를 보유한 국민을 간편결제 서비스 잠재고객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좌 보유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 현재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QR결제 등 계좌 기반 거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BC카드는 QR코드 등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앞서 도입해 운영한 경험과 토큰 등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기술력을 토대로, 현지에서 급증하는 신규 결제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제시하는 핀테크 기반 결제 표준규격(통일성·호환성·보안성·투명성) 대부분이 현지에서 자사가 수행중인 업무 범위와 맞닿아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만디리은행 등 현지 사업자가 원하는 결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디지털 결제 서비스인 QR코드 결제도 현지 사정에 맞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BC카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핀테크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을 마련했다. BC카드가 갖고 있는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프로세싱 플랫폼 사업자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날 “디지털화로 전세계 결제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 다양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결제 사업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BC카드가 보유한 디지털 결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결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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