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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손흥민, 토트넘 새 구장 챔스 1호골도 쾅!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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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기록 제조기’ 면모를 보이며 안방에서 또 웃었다. 토트넘 새 홈구장의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서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새 홈 경기장에서 두 경기 연속 골로 겹경사를 누렸다. 손흥민은 새 홈 경기장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의 주인공까지 거머쥐었다.

손흥민이 10일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18호 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2월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이로써 2016~2017시즌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년 만의 20골 돌파는 물론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도 눈앞에 뒀다.

여기에 손흥민은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골까지 넣는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의 득점포에 힘입어 토트넘은 EPL 2위를 달리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중요한 1-0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두 팀의 2차전은 이달 18일 새벽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양 팀이 0-0으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에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해리 케인이 파비언 델프와 충돌해 발목을 다치며 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이에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후반 32분엔 손흥민마저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걱정을 키웠으나, 툭툭 털고 일어선 직후 손흥민의 왼발에서 짜릿한 골이 터졌다.

상대 진영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거의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의 공을 쫓아가 따낸 뒤 끌고 들어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가능성으로 VAR까지 진행됐지만 골은 결국 인정됐다.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건 2017년 1월 22일 EPL 맞대결 이후 2년여 만이다.

손흥민(왼쪽)이 10일 맨시티전에서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활약과 토트넘의 승리 소식을 전한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막심 샤츠키흐(41)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다.

샤츠키흐는 전성기를 보낸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샤츠키흐는 2016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소속이던 2014년 8월 코펜하겐(덴마크)과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42분 양 팀의 2-2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승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 맛을 봤다.

5시즌 만에 10골을 채운 손흥민은 이제 다시 한 번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와 홈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전반 26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포에 가세해 전반 두 골의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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