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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효과’ 두달째 20만명대 증가, 3월 고용률 역대 최고치...제조업·40대는 부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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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4%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40대와 반도체 산업이 포함된 제조업계의 고용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분야별 편차를 보였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5만명 증가했다. 2월 26만3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이 넘게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재정 투입이 집중되고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8.6%)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7.7%), 농림어업(7만9000명·6.6%)의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조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10만8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는 4만2000명의 취업자 감소가 발생했다.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화돼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이라며 "다만 지난 1월부터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업황이 좋아진다면 개선 기미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4만6000명), 50대(11만1000명), 20대(5만2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6만8000명)와 30대(-8만2000명)는 줄어들었다.

정 과장은 "노인 일자리사업이 취업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10만명 정도인데 3월 통계에는 10만명이 다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령별 고용동향의 격차의 원인을 설명했다.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4.8%) 감소했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다만 지방직 공무원 접수에 따라 접수자 일부가 실업자로 포착되지 않은 영향으로 실업률이 하락한 부분이 있어 일시적 하락 후 반등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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