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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FA 대박 '적신호'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4.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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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또 부상. 류현진(32·LA 다저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구를 던진 뒤 하체에 뻐근함을 느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땅을 짚고 스트레칭 하는 걸 보니 사타구니나 허리 쪽인 것 같다”고 말했고 증상은 사타구니(서혜부) 염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초 다쳤던 부위라 우려스럽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진 강판하는 류현진. [사진=UPI/연합뉴스]

2013년 MLB에 입문한 류현진은 10일 자로 부상자명단(IL)에 기재됐다. 벌써 아홉 번째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하는 그로선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한 게 첫 해인 2013시즌뿐이라는 게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LA 다저스도 고민이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빅마켓 구단 다저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월드시리즈 정상이다. 한데 2019 연봉 1790만 달러(204억 원)로 1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에이스 류현진이 너무 자주 고장나니 속이 타들어갈 노릇일 터다. 

불행 중 다행인 건 10일짜리 IL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사타구니를 다쳤을 때 3개월을 걸렀던 류현진이다. "여기서 더 무리하면 큰 부상으로 갈 수 있다 감지했다는 것"이라는 허구연 위원의 설명처럼 경미한 이상에 반응해 더 큰 참사를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부상으로 국내 야구팬들은 아쉽게 됐다. 류현진은 앞선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고 2승을 챙길 만큼 컨디션이 최고조였다. 최소 두 차례 이상 등판일정을 거르게 돼 오전을 즐겁게 해주던 스포츠 콘텐츠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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