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하나-박유천 '마약 투약·권유' 누가 거짓말?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1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식품기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박유천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 투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황하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의 공방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소환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MBC는 11일 마약 투약과 무관하다고 밝힌 박유천의 주장과 달리 경찰이 황하나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박유천의 마약투약 의혹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 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유천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 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이 자신에게 필로폰 투약을 권했으며,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박유천은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 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그는 “황하나가 조사 과정에서 연예인을 지목했다는 내용을 보도를 통해 그게 나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며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돼버릴 수밖에 없을 거란 공포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단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2017년 결혼까지 약속한 황씨와 지난해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고 전했다.

한때는 연인이었던 황하나의 경찰 조사 진술과 박유천의 기자회견 내용이 상반된 것에 비춰볼 때 어느 한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유천에 대해 통신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박유천과 일정을 조율해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