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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대발표 … 그 배경과 향후 전망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1.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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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대발표를 한다!’

지난 28일 오후 5시30분 중국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 중국 외교부가 중대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외신 기자들이 모두 모였다. 중국 외교부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정례 기자회견 외에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날 발표 내용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에 이어 한미 연합서해훈련이 실시된 날이기도 했다. 이미 중국은 양제츠 외교부장이 지재룡 북한 대사를 접견하고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외교적 중재에 나선 상태다.

중국의 중대 발표는 내달 초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 협의를 갖자는 것이다.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현재의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논의차원에서 이런 협의를 제안한다"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중국은 12월 상순 베이징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제안하며 이 자리에서 각 측의 관심과 중대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 국제사회가 6자회담 재개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회담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동북아 안정에 공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자회담은 각측 간에 소통을 증진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하며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6자회담 제의에 대해 청와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6자 회담 재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6자 회담과 관련해서 중국 측의 언급이 있었으나 비중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와 국민 단합을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이 서해상에서 조지워싱턴이라는 항공모함까지 띄우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 실시하는 가운데 중국이 '6자회담'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일촉즉발의 군사적인 대결로는 중국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극적인 대화 국면으로 반전시켜 중요한 키를 쥐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 당장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6자회담 대화 테이블에 섣불리 나섰다가 북한이 ‘치고’, 중국을 통해 ‘빠지는’ 전략에 또다시 놀아난다는 비판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끝까지 대결국면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당장은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는 중국의 6자회담 제안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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