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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제패…그린재킷도 14년 만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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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타이거 우즈가 무려 1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써내며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5000만원)도 벌어들였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를 1타 차로 따돌린 우즈다.

우즈가 15일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우즈에게 마스터스는 ‘고향’과도 같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일구며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고, 이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했다. 그리고 14년 만에 그린재킷을 입으며 부활을 알렸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접근한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도 우즈에게는 큰 수확이다. 메이저 대회 15승째를 쌓은 우즈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추격에도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

1975년생으로 올해 44세인 우즈는 1986년 니클라우스가 46세로 왕좌에 앉은 데 이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2위에 올랐다.

2005년 이후 14년이 지난 올해 마스터스 으뜸별에 오른 것은 이 부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61년 이후 13년 만인 1974년에 다시 우승한 게리 플레이어가 갖고 있었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나온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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