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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폭행논란 … '세상에 이런 일이!'
최철원 폭행논란 … '세상에 이런 일이!'
  • 업다운뉴스
  • 승인 2010.1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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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쵸!”

요즘 인기 있는 한 여자 개그맨의 말투가 절로 떠오르는 사건이다.

그야말로 “세상에 이런 일이!”다. 국내 재벌가 2세가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자신보다 열한 살이나 나이가 많은 50대 운수 노동자를 구타하고 '매 맞은 값'으로 2000만원을 준 사실이 알려져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며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돈만 주면 폭행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인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29일 MBC 시사매거진 2580-믿기지 않는 구타사건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에서는 최태원 SK회장의 사촌동생 최철원 M & M 전 대표(41)가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모(52)씨를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10여 차례 구타한 뒤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유씨는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가 M & M으로 흡수 합병 되는 과정에서 해고되면서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M & M사는 합병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화물연대 탈퇴 및 향후 가입 금지를 고용승계 조건으로 내세우며 계약서에 서명을 요구했으나 유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 중순경 유씨에게 해당 회사에서 연락이 와 유씨의 탱크로리를 인수하겠다며 찾아오라고 했다. 유씨는 1년 이상 벌이를 할 수 없어 생계가 막막하던 차에 계약을 위해 서울에 있는 사무실로 찾아갔다.

한데 최철원씨는 7~8명의 회사 임직원들이 있는 가운데 유씨에게 "엎드려라, 한대에 100만원이다"며 야구방망이로 유씨를 구타했다. 유씨가 몸부림치자 최철원씨는 "지금부터 한대에 300만원이다"며 3대를 더 세게 내려쳤다. 뿐만 아니라 최철원씨는 입에 휴지를 물려주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한다. 최철원씨는 구타를 한 후 '매 맞은 값'이라며 2,000만원의 수표를 건네줬다. 이후 통장으로 탱크로리 차량 가격 5,000만원이 입금됐다.

이후 유씨가 회사에 전화를 해 사과를 요구하자 임원은 욕설을 내뱉으며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보였다. 한 간부는 "유씨가 파이트머니(보수)의 개념으로 일부러 더 맞았다. 내가 볼 때는 2,000만원어치도 안 맞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간부는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이 방송을 접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돈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느냐"며 크게 분노했다. 다음 아고라에는 최철원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한국노총과 화물연대 등은 성명을 통해 “최씨와 폭력을 방조한 회사 임원 등 관련자들을 구속 수사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경찰청은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조만간 유씨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재벌 2세들의 한심한 작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에게 부와 권력, 명성에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거론하면 그저 소귀에 경 읽기일까? 업다운뉴스 뉴스팀 / MBC<시사매거진2580>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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