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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추모, 文대통령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철저히 이뤄질 것"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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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세월호 5주기다. 늘 기억하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

5년 지난 세월호를 늘 기억할 뿐 아니라 책임자 처벌도 철저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문 대통령.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또한 “얼마 전 강원도 지역 산불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챙겼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행동이 모두를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원 산불 사례를 언급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월호 5주기를 맞은 유가족을 향해서도 “지난달 17일 광화문에 모셨던 세월호 희생자 영정의 자리를 옮기는 이안식이 있었다.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껴안고 위로를 나누던 광화문을 떠나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다 가늠되지 않는다”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진행될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사진=안산시 제공/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애도하기 위한 대규모 추모 행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위원장 장훈)와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 지원하는 기억식이 열린다. 세월호 5주기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 유 부총리와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의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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