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전자가 자사 최초 5G(5세대)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의 국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LG전자는 16일 이 소식을 알리면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5G 상용화 이후 서비스의 품질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초기 5G 사용자들은 서울 내에서도 5G가 잡히는 곳이 적고, 5G에서 LTE(4G)로 전환하면서 데이터가 끊기거나 먹통이 되는 현상을 토로하고 있다. 5G가 잡히더라도 LTE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에 LG전자는 “퀄컴 및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SW, HW, 네트워크 등에 이르는 5G 서비스 및 스마트폰 완성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단말기가 5G에 최적화돼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출시 날짜를 알리지는 않았다. LG전자는 “V50의 출시일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V50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