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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창립 50돌에 안녕 고한 김재철 회장 "동원의 새 역사 써달라"
동원그룹 창립 50돌에 안녕 고한 김재철 회장 "동원의 새 역사 써달라"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9.04.1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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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동원그룹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동원그룹의 역사를 함께 해온 김재철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5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동원그룹은 김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은 16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연수원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퇴진 의사를 밝혔다.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재철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재철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김 회장은 "저는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믿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거취를 고민해온 김 회장은 창업 세대로 소임을 다했고, 후배들이 일할 수 있도록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퇴진 이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 여러분이 땀을 흘리고 힘을 모은 결과 동원은 1,2,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을 영위하며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도전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원의 창업정신은 ‘성실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었고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이다. 앞으로도 이 다짐을 잊지 말고 정도(正道)로 가는 것이 승자의 길이라는 것을 늘 유념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새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동원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 원로로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김 회장은 "그간 하지 못한 일,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도 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동원그룹은 앞으로 김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 체제로 운영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퇴임 후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때에만 경륜을 살려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각 계열사의 경영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1969년 세명의 직원과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신규 어장 개척, 첨단 어법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최대 수산업체로 성장한 회사는 1982년 출시한 국내 최초 참치 통조림 '동원참치'의 성공을 거름 삼아 규모를 키웠다.  동원참치는 출시 이래 지금까지 62억캔 이상 판매되는 등 한국 대표 참치통조림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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