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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융-통신 융합서비스' 은행권 최초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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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마련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기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은행권 최초로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인 이른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이에 디지털 소외계층은 쉽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와 통신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17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기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의결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는 지난 1일 시행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받은 은행권 최초의 사례여서 눈에 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사전신청 접수된 105건 중 실무검토 및 혁신위원회 사전회의를 거쳐 지난 1일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 19건을 선정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번에 심사를 거쳐 17일 총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처음으로 지정했는데,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의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포함된 것이다.

KB국민은행, '금융-통신 융합서비스' (안).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 같은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는 △ USIM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프로세스 혁신 △ 통신 정보와 금융서비스 사용자 정보의 불일치에 따라 발생했던 외국인과 법인폰 사용자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함 해소 △ 통신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 가능성 등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KB국민은행은 별정통신사업자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듯이 금융이 연계된 이동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하고, ‘KB국민 요금제’를 통해 KB금융과의 거래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알뜰폰’으로 알려져 있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의 경우 이동통신사와 통화 품질은 동일하지만 상담과 개통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과 고객센터가 적고, 멤버십 혜택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온·오프라인 영업망과 고객상담센터, KB스타 클럽과 연계한 서비스 차별화 등으로 기존 사업자의 한계를 보완하고, 계열사 상품거래 실적과 연계하여 고객들의 통신요금 절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소외계층은 통신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쉽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아울러 자녀 대상 금융상품과 연계된 키즈폰, 환전과 연계한 로밍요금 할인, 나라사랑카드와 연계한 군인 전용 요금제, 법인카드 실적과 연계한 법인폰 활성화 등 통신과 융합된 혁신적 금융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통신요금 감면,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 타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KB국민은행만의 사회공헌상도 제시할 계획도 내놓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금리 우대나 수수료 면제 등 금융 혜택에 KB만의 통신 혜택을 더하여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진행을 통해 국민들의 금융–통신 관련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장애인, 청소년, 노년층,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KB국민은행은 고도의 보안성이 요구되는 디지털금융이 통신과 분리돼 제공됨에 따라, 앱 설치부터 불편을 겪어 왔던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 KB Star폰’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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