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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일제히 상승…손보사들의 늘어나는 근심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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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 인상도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손보사들의 근심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가마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85.3, 85, 86.1, 86.5, 8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 4.6%, 0.6%, 0.5%, 2.8%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일제히 상승. [사진=연합뉴스]

앞서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감행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모두 보험료를 2~3% 인상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올해 1분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오르자 보험료 추가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보업계 일각에선 “손해보험사들은 육체노동 정년 연장, 한방 보험금 증가 등에 따라 부담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한 마디로 원가 부담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 요인이 명확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손보사측이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올릴 순 없다. 자동차보험은 의무 가입보험이므로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보험료 인상 요인을 전부 반영할 수 없다는 명분을 들어 당국이 가격개입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손보사들이 저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은 앞으로도 실적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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