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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저스 이끈 '만수' 유재학, 역대 최다 6번째 별 달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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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사령탑인 ‘만수’ 유재학 감독이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4년 만에 왕좌에 오르며 개인 통산 6번째 별을 달았다.

유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5차전 홈경기서 인천 전자랜드를 92-84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를 기록,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1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한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골대 그물을 자른 후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플레이오프 우승은 7번째, 통합우승은 5번째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유재학 감독 개인으로도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감독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컵을 거머쥔 유 감독은 역대 플레이오프 감독 최다 우승기록을 새로 썼다. 이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신선우 전 WKBL(여자프로농구) 총재와 전창진 KCC 기술고문(3회 우승)과 격차도 또다시 벌렸다.

28살에 선수 생활을 접으며 현역 시절에는 꽃을 피우지 못했던 유재학 감독은 지도자로서 빼어난 능력을 펼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연세대 코치를 거쳐 당시 역대 최연소인 35살에 1998년 대우증권(현 인천 전자랜드) 감독에 올랐고, 2004년 현대모비스에 정착해 본격적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유 감독 부임 이후 현대모비스는 역사를 써 나가기 시작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이번까지 6번 제패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6차례 차지하며 리그 최강팀이자 농구 명가로서 이름을 드높였다. 2012~2013, 2013~2014, 2014~2015시즌까지는 챔피언전 3연패를 일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감독상도 4번 받은 유 감독은 프로농구 여러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에서만 15년을 보낸 유 감독은 KBL 단일구단 최장수 감독이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이끈 최강희 전 감독보다도 긴 시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농구 통산 첫 1000경기 출전과 정규리그 500승, 600승 고지도 유 감독이 가장 먼저, 유일하게 밟았다. 플레이오프 승수(58승)도 역대 감독 중 최다다.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에게 팬들과 전문가들은 ‘만수’라는 별명을 붙였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 ‘만 가지 수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고개 숙여야 했던 유 감독은 이번 시즌 라건아의 합류와 함께 4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하며 ‘명가 부활’을 알렸다.

한편,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80표 중 37표를 받은 간판 가드 이대성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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