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울진 해역 규모 3.8지진, 사흘 만에 다시 동해서 밀려든 ‘불안 너울’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22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다시 동해서 ‘불안 너울’이 밀려들었다. 22일 오전 5시45분 경북 울진군 부근 동해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흘 만에 또 다시 동해에서 진도 3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강원도와 경상북도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울진 해역서 발생한 지진의 위치는 북위 36.86도, 동경 129.80도며 진원의 깊이는 21㎞다. 강원·경북에서 최대진도 3, 충북은 2가 감지됐다. 이외 울산·경남·대구·경기·대전·세종·전북·부산·서울·인천·전남·충남·광주·제주에서는 최대진도가 1로 나타났다.

강원·경북에서 나타난 진도 3규모의 지진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지진을 말한다. 충북에서 감지된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흔들림이다. 이외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1 지진은 지진계에는 기록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다.

울진 해역서 규모 3.8 지진 발생으로 현재까지 8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으며, 행정안전부는 시설물 피해신고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앙에서 50km 가량 떨어진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규모 3.8 지진으로 인해 원전에 발생한 피해는 없으며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울진 지진 발생 이후 진영 장관이 주재하는 가운데 서울·세종 영상회의를 갖고 지진 발생과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경북 지역은 올해 총 10회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더욱이 이번 울진 지진은 19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난 지 사흘 만에 발생해 여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울진 지진의 경우 사흘 전 발생한 동해의 규모 4.3 지진과 116㎞ 떨어져 있어 연관이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기상청은 "피해 가능성이 적고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지만 여진 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