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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사업, 올들어 청년고용지표 개선에 '효자손'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4.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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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시행한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청년들의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청년들을 고용한 기업에도 많은 혜택이 주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만8330개 기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청년 18만1659명을 추가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을 받은 기업은 8759곳,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추가 고용된 청년은 5만3384명이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하면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15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대책에서 30인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1명만 채용해도 추가 채용 인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에 참여한 기업 중 63%는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이었다. 즉 청년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기업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려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지원을 받지 않던 기간보다 더 많은 청년을 채용했다. 2017년 평균적으로 7.5명의 청년을 채용했지만,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을 참여한 지난해에는 평균 9.5명의 청년채용이 이뤄졌다.

동시에 장년채용 비중도 19.3% 증가했다. 2017년 3.7명에서 장려금을 지원이 시작된 지난해는 4.4명으로 증가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으로 신규채용 여력이 확보돼 장년층 채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청년내일채움공제 신규 가입자는 3만4054명으로, 지난해(10만6462명)의 32.0%에 달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동안 근무하며 30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와 기업이 일정 금액을 보태 1600만원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에는 3년 동안 600만원을 납입하면 3000만원을 마련하는 3년형도 신설됐다.

노동부는 임금격차 등을 이유로 소규모 기업에 취업하기 꺼려하던 청년들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최소 2~3년 간 중소·중견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산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부는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불구하고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청년일자리 주요사업으로 청년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의 경우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청년 취업자 수도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특히 상용직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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