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中 기자단 행사 연기…美 출시도 미뤄지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22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폴드’가 뜻밖의 암초를 만나 표류하고 있다. 중국에서 열 예정이었던 시연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기기에 문제가 있다는 이슈가 날마다 불거지면서 미디어 노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23일 홍콩,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를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 스페이스 실버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출시 행사를 미룬 것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불거진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이슈 때문으로 추측된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는 5월로 예상돼 왔다.

지난 주말 사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결함이 발생한 제품을 수령한 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더버지, CNBC 등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 조안나 스턴 기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비판했다. 리뷰용 제품에서 지적됐던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 논란을 꼬집은 것. 화면보호막을 벗기면 스크린 결함이 발생하는데, 경고 문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미국에서 불거졌다. [그래픽=연합뉴스]

일각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을 두고 3년 전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출시 후 초기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2개월 만에 생산이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 전 4월 중으로 국내에서도 언론 대상 브리핑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사전예약과 출시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