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 베트남 재무부를 방문해 한국의 IFRS 도입 사례를 전수했다. 

23일 한국회계기준원은 베트남의 IFRS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베트남 재무부(Ministry of Finance)를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한국의 IFRS 도입 사례에 관한 강연 및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6년 11월, 지난해 9월 회계기준원의 베트남 방문과 2017년 12월 베트남 재무부의 방한에 이어 열린 네 번째 공식회의다.

이 회의에는 한국회계기준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가 참여해 ‘한국의 IFRS 도입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베트남 재무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한 교수는 한국의 IFRS 도입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관련 연구와 교육에 참여해온 학자로서 IFRS 해석위원회의 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정부는 IFRS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베트남 정부가 로드맵 수립을 위해 한국의 IFRS 도입 사례를 참고하고, IFRS 도입 전 핵심 준비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