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기안84, 신입에 3000만원 지급.'

기안84가 회사를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작업실 연봉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가 설립한 '주식회사 기안84' 작업실 연봉은 지난해 온라인에 공개됐다. 해당 작업실은 '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에 펜선 어시스트 정규직을 모집한다며 채용 조건들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올라온 온라인 구직안내 글에 따르면 신입급은 연봉 3000만원, 경력은 연봉 3300만원부터 협의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 포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게 된다.

동종업계의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으로 일하고 있어 '주식회사 기안84' 작업실의 인기는 무척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서울시 공정경제과가 발표한 '문화예술불공정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작가의 월 수입은 평균 198만원이었다.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직원들에게 연 2회 해외 세미나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 일본에 회사 세미나 차 방문했던 사진을 업로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한 웹툰작가 기안84는 방송에 진출한 뒤 2016년부터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우수상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