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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스타벅스에서? '크로스 카테고리'로 외연 확장 노리는 외식업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4.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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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메뉴와 업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카테고리 (Cross-category)'가 대세다.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식사를 판매하거나, 피자 전문점에서 카페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 한 공간에서 소비자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크로스 카테고리 전략을 선택한 브랜드들은 요식업에서 다른 카테고리의 메뉴를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예 다른 업종의 매장을 겸하기도 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월부터 전 매장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모닝박스’ 5종을 선보였다. 커피 외 푸드 라인을 적극 강화해 간편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아침식사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했다.

피자 브랜드인 한국피자헛은 지난 2017년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Fast Casual Dining, 이하 FCD)’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한국피자헛 제공]
피자 브랜드인 한국피자헛은 지난 2017년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Fast Casual Dining, 이하 FCD)’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한국피자헛 제공]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벼운 아침식사를 좀 더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다는 많은 고객 의견 분석과 함께,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에서 출시하게 됐으며 직장인을 비롯해 개강을 맞이한 대학생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며 "지난 2월 19일 출시 이후 약 2달간 5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 브랜드인 한국피자헛은 지난 2017년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Fast Casual Dining, 이하 FCD)’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FCD  매장에서는 피자는 물론 파스타, 라이스, 샌드위치 등 식사 메뉴와 수프,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뉴, 맥주, 디저트,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피자 전문점에 그치지 않고 디저트 메뉴를 강화해 고객들이 간편하고 다양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예 다른 업종과 공존을 택한 브랜드도 있다. 탐앤탐스는 4월 30일까지 매장에서 ‘제33회 갤러리탐(Gallery耽)’ 전시를 진행한다. 매장 전체를 신진작가의 전시 공간으로 제공해 수도권 11개 매장이 갤러리형 카페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탐앤탐스는 애견미용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일 특허청에 ‘겟풀 (getpool) 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이 상표는 동물미용서비스업, 애견미용서비스업,  애완동물목욕업, 애얀동물 분양업 등을 목적으로 등록됐다. 탐앤탐스는 신사업으로 카페와 애견 미용실을 결합한 애견미용카페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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