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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양성 반응...결백 주장 눈물에 ‘혹시나’ 했던 팬들, 퇴출 촉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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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자청해서 기자회견까지 열어 결백을 주장하면 눈물까지 보인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양성 반응이 나오자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마저 성명을 내고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26일 수업지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16일 경기 하남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박유천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던 것과 달리 머리카락과 체모를 국과수가 검사한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식품기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옛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날짜와 당시 박씨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계좌에 수십 만원을 입금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유천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직접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러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된 만큼,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 조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원지법은 26일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박유천은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국과수 마약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는 이날 '박유천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박유천에 대한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이제는 더 이상 그를 응원할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기에, 박유천 갤러리 일동은 (박유천 소속사)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박유천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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