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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1320억원…3분기만에 또 적자전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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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 13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조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 당기순손실 6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또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같은 기간 983억원의 영업손실보다 더 많아졌고, 27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분기에 비해서는 급격히 떨어진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6752억원)보다는 4% 증가했으나, 전분기(6조9478억원)에 비해서는 15% 감소했다.

또, 전분기에는 당기순이익(1526억원)을 달성했지만 이번에는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전체의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모바일용 패널 25%,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용 패널 사업으로 구성된 IT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39%에 달하면서 TV 사업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31%, 유동비율 98%, 순차입금비율 54%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조금 올랐다.

올 초 실적 부진은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가 줄어든 데다 일부 IT 부품의 공급 부족이 겹쳤고, 중소형을 중심으로 패널 판매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서동희 전무는 “LCD로 구현이 어려운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등 올레드의 이익 기여도를 점차 높일 것”이라며 “올해는 사업구조 전환 과정이므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재무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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