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박유환 휴방,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한 박유천과 함께!'
박유천 동생 박유환이 휴방을 공지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박유천과 계약 해지를 알린 가운데 그가 남긴 메시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트위치티비에서 ‘BJ 빢유환’으로 활동 중인 박유환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밤에는 방송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가족과 함께 할 것"(No stream tonight sorry. going to be with the family)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2일 경찰에 박유천 체모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필로폰 성분은 박유천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해당 소식을 가족인 박유환이 먼저 접하고 휴방 공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유천의 악재는 이날(24일)도 계속됐다.
24일 오전 박유천 소속사였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사 이전 결백을 주장했던 박유천은 지난 10일 황하나 주장에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며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신체 압수수색으로 채취했던 박유천 모발과 소변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22일 양성 반응이 나타나면서 은퇴가 현실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