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5686억원...컨센서스 상회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25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지주사 전환 후 처음으로 실적발표를 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86억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당초 금융시장의 순이익 평균 전망치(5386억원)보다 300억원 많은 액수다. 그만큼 지주 출범에서 발생한 손실을 잘 막고, 선전했다는 얘기다.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6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체제였던 지난해 1분기 우리은행 연결기준 실적(5897억원)과 비교하면 3.6%(211억원) 감소한 액수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같은 당기순이익을 두고 올해 초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전대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에 신종자본증권 이자 380억원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순이익은 총 606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나온다.

이 같은 결과는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것이 우리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기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 받는 자산건전성 부문이 추가로 좋아졌다”며 “우량자산 위주 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지난해 말 1.79%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이자 이익은 1조4546억원, 비이자 이익은 270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1분기 실적은 5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0%(112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주출범 과정서 발생한 회계상 손실 535억원 때문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이 5900억원대로 오른다.

우리은행의 NIM은 1.52%로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로 전분기에 견줘 0.04%포인트 개선됐으나 연체율은 0.02%포인트 오른 0.33%로 집계됐다.

우리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0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23억원이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비은행부문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