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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석수의 경쟁력은 지역 특산물 발굴 통한 지역사회와의 ‘윈윈정책’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9.04.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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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식음료 업계가 지역 특산물 발굴로 지역사회와의 ‘윈윈’을 모색하고 나섰다. 지역 고유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업 입장에선 제품 경쟁력 강화, 스토리 차별화 등으로 매출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의 상생 노력이 집결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17년 12월 검정보리 주 재배지인 전라남도 해남군,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검정보리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역사회 특산물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지역사회 특산물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검정보리를 원료로 한 음료 제품을 개발하고 해남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고객 프로모션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블랙보리’의 출시 초반 돌풍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전라북도 고창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골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검정보리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고창산 보리원료를 수매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와 보리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블랙보리 라인업 확장을 위한 추가 제품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검정보리는 농가소득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정도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은 것이 특징이다.

‘블랙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누적판매 5,3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를 통해서도 지역 수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석수’는 최상의 수질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지하 암반수 1호 브랜드로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최적의 경도를 자랑한다.

수원지가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하여 타 지역에 비해 적당한 경수의 수질이 유지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목넘김과 맛은 물론 체내 수분흡수에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충청권 암반수층을 고집하고 있다.

최근 여름 성수기 공급 부족 문제 해결과 신규 채널 확장을 위해 세종공장 페트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세종공장이 있는 충청남도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는 전의초수라는 약수가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 약수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했다고 알려져 ‘왕의 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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