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변비치료제 둘코락스가 2018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둘코락스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1분당 5.2팩이 판매되며 17년 이상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 그룹 니콜라스 홀(Nicholas Hall)는 2018년 변비치료제 판매에서 사노피 아벤티스 둘코락스가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둘코락스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 의약품으로, 현재 세계 10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둘코락스는 국내에서도 17년 이상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분당 둘코락스는 5.2팩개꼴로 팔려나갔다. 이에 사노피는 1976년 비사코딜 단일 성분의 둘코락스 정과 좌약을 국내 출시했고, 1988년에는 도큐세이트 나트륨(Docusate Sodium) 성분까지 추가한 둘코락스-에스 장용정을 선보였다.
둘코락스는 2017년부터 2018년 2년 연속 변비약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기록 했으며, 2018년 변비약 브랜드 선호도 와 구매하고 싶은 변비약 관련 조사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에른스트 시거 박사가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장 내 연동 운동을 활성화하는 비사코딜(Bisacodyl) 성분을 발견하면서 변비치료제가 개발됐다. 둘코락스는 1952년 처음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듬해 1953년부터 시판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