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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헤어 대표, 직원 폭행..."회삿돈 횡령해" 진실공방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4.26 07:3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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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유명 헤어샵 프랜차이즈 파란헤어 유주호 대표가 지점장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유 대표 측이 피해자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주장하면서 법정 공방을 예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란헤어 유주호 대표가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우발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함께 폭행 피해자의 횡령 의혹을 주장하면서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BN은 24일 유명 헤어샵 대표가 회식서 지점장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MBN 화면 캡처]
MBN은 24일 유명 헤어샵 대표가 회식서 지점장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MBN 화면 캡처]

앞서 파란헤어에서  근무한 폭행 피해자 유모씨는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행이)몇 시간 동안 지속이 됐다. 처음에 맞고 나서 주위에서 말리려고 했더니 전 직원들 나가라고 소리쳤고, 나는 그냥 너랑 X 같아서 같이 일하기 싫다"며 대표가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CCTV 확인 결과 유 대표는 회식 자리에서 직원 유씨의 얼굴을 가격하고, 옆방으로 끌고 가 두 차례 더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폭행을 목격한 직원은 유 대표가 피해자를 때리고 퇴사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유 대표가 피해자를 향해 "경찰서에 갈래? 퇴사할래? 아니면 무릎을 꿇을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에 파란헤어 측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유 대표가 지점장 유씨의 횡령 의혹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파란헤어 관계자는 "피해자가 폭행 혐의로 유 대표를 고소한 만큼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파란헤어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파란헤어 측에 유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확보했다면, 왜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등을 파란헤어 측에 물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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