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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 차오름 폭행 시비, 진실공방 측면 변모?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4.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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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피겨스케이팅 상비군 출신 차오름(28) 코치와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 양호석(30)은 가족 같이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나 양호석과 차오름은 한순같에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 무엇이 양호석과 차오름을 원수 같은 사이로 만들어놨을까.

한 매체에 따르면 25일 차오름은 지난 23일 새벽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양호석으로부터 폭행 당했다는 차오름의 겉으로 보기에도 상당한 손상이 있었고 병원 검사 결과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차오름이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차오름 인스타그램 캡처]

차오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를 보고 많은 분위 위로와 안부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양호석을 고소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양호석과 차오름은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것이 주먹다짐까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차오름의 발언에 따르면 술자리 도중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 차오름을 양호석이 말렸는데 차오름이 개의치 않고 전화를 걸었고 이에 양호석이 정신을 차리라며 뺨을 때렸다는 것이다.

이에 기분이 상한 차오름은 양호석에게 소리를 지르며 반발했는데 양호석이 차오름을 제압했고 배 위에 올라타 무차별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고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치기까지 했다는 게 차오름의 말이다. 차오름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 양호석은 팔이 빠진 차오름에게 ‘쇼 하지 말라’며 얼굴을 걷어차고는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양호석을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데 술자리였고 양호석의 증언은 빠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전후 상황의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호석. [사진=양호석 인스타그램 캡처]

양호석은 폭행 후 차오름에게 “한 두 대 맞고 끝날 일을 네 객기 때문에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형한테 까부는 걸 이해해도 선을 넘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양호석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차오름은 이후에도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용서를 빌 기회를 줄 생각이었지만 양호석과 SNS를 통한 감정 싸움이 또다시 이어졌다.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오름을 비꼬는 듯한 글을 남긴 것도 모자라 합의가 필요없다고 해 이에 차오름은 고소를 결심했다고.

양호석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중.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알게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소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이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댓글에 “조폭은 내가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밝혀 진실공방 2탄을 예고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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