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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회사채 발행 재개…공모채로 발길 돌리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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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해 라오스 댐 붕괴 사고라는 악재를 맞았던 SK건설이 회사채 발행을 중단한 뒤 이를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26일 17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고, 조달 금리는 3.5% 수준이다.

사모사채는 채권의 발행자가 공개모집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 특정 개인이나 보험회사·은행·투자신탁회사 등 기관투자가들과 직접 접촉해서 발행증권을 인수시키는 형태를 취하는 사채를 말한다. 발행자가 일반 투자가에게 발행조건 및 발행시기를 알린 뒤 공개적으로 발행해 모집절차를 밟는 공모사채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SK건설 CI.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은 조달 자금을 이달 만기 예정인 공사모 회사채 상환 용도로 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150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는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상환했다.

SK건설은 회사채 조달 계획을 결정한 뒤 3일 만에 20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SK건설의 미래는 암울했다.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의 회사채 발행 잔고는 4760억원으로 1년 전 7950억원보다 약 40%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4월 13일을 마지막으로 만기상환만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을 재개하게 되면서 회사 안팎의 악재들이 하나하나 제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SK건설 내부적으로는 라오스 댐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을 보면서 공모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도 추후 공모 조달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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