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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 사장, 3년 임기 마치고 퇴임…후임은 변창흠 세종대 교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4.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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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후임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낸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다.

LH는 26일 오후 2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박상우 사장의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이 26일 오후 2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고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퇴임식에 참여한 박상우 LH 사장 내외(맨 앞줄 왼쪽 8, 9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박사장은 2016년 3월 제3대 LH 사장에 취임해 LH에 주어진 다양한 국정과제를 수행했다.

재임기간 중 약 20조원의 이자부담부채를 감축해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뉴딜, 주거복지로드맵,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쿠웨이트, 인도, 미얀마 등지에 스마트시티와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어 국내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LH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도 전념했다.

박상우 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도시계획 학계에도 몸담은 주택도시정책 전문가다.

LH 관계자는 “박상우 사장이 지난 3년간 서울, 진주 및 전국의 모든 LH 현장을 누비며 자동차로 이동한 거리(약 26만㎞)와 해외출장 거리(약 23만㎞)를 모두 합하면 지구 12바퀴에 이를 만큼 현장경영에 충실했다”고 귀띔했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LH에 따르면 박상우 사장의 후임인 변창흠 교수는 이르면 29일 신임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변창흠 신임 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를 거쳐 이 대학에서 행정학박사를 받았으며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참여정부 국가균형위원회 및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3년 임기로 SH 사장을 역임했다.

SH공사 사장 시절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수현 실장과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연구원의 전신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동고동락한 인연도 있다.

업계에서는 변창흠 신임 사장의 이력으로 볼 때 LH가 앞으로 서민주거안정 정책 외에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 활성화 업무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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