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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27 선언 앞두고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시대 준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4.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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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강원도가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길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강원도 고성군 DMZ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담대한 여정 속에서 강원도와 함께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강원도만큼 실감하는 곳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강원도는 금강산관광으로 평화가 경제임을 체험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강원도 고성군 DMZ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과 함께 남북 경협의 상징인 금강산관광 재개를 또다시 언급한 것은 대북제재 완화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경협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또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남북관계 개선의 숨통을 틔워줄 북미 협상 재개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발생한 연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일 고성군수,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과 함께 이재민 거주시설인 강원도 고성군 서울시공무원수련원과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과 산불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피해현장 복구가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고 보상도 빨리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공공수련원이나 임대주택, 임시주택 등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군 토성면 화재 현장으로 이동, 주민들을 만나 복구 계획 및 이재민 지원 계획 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강원도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화재 이후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집이 전소된 농민을 만나서는 "농기구를 제공해주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마음 자체가 잡히지 않으니 빨리 (피해 현장을) 복구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님 집이 다 타서 부탁드리러 나왔다"고 울먹이는 할머니를 향해 "최대한 빨리 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화재 진압에 힘쓴 소방관과 군인에게는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군 장병과 함께 현장 복구에 나선 권병국 중령을 만나 "군이 없었으면 어떻게 피해현장 복구를 감당할 수 있었겠나"라며 "장병들에게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재 당시 어머니의 집이 불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도 묵묵히 환자이송 업무를 완수한 인제소방서 김지현 소방사를 소개받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을 텐데, 정말 고맙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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