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소비는 4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4.30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3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주요 지표가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소비는 4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통계청은 이를 전월의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는 2월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또한 전월 대비 3.3% 증가해 4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생산과 투자는 전분기보다 감소했고, 소비는 소폭 늘었다. 통계청은 이를 전월 '트리플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는 2월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는 2월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오름세가 컸던 품목은 반도체(3.6%)와 금속가공(3.3%)으로 항공기 수입 증가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 늘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8.9% 증가하며 8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5%로 1.0%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전년보다도 0.6%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및 금융·보험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올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대비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등은 여전히 하락세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선행지수 또한 0.1포인트 감소했다. 두 지표가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통계가 제공된 197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3월에 생산·소비·투자 세 지표 모두 좋아진 원인은 전월 지표가 워낙 좋지 않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소비가 많이 증가한 점, 전월에 대폭 감소한 설비투자가 반등한 점,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기성이 기저효과를 누린 점 등이 3월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