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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삼성전자 파운드리 세계 1위 목표, 정부도 돕겠다"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4.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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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개최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 도전이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래를 만드는 나라, 우리 제품은 미래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세계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2002년 이래 현재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 이상 큰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로봇·바이오·자동차 등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면 2022년에는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투자 계획도 일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반도체 분야 국가 R&D를 확대하고 유망 수요 기술은 정부 R&D에 우선 반영하겠다. 내년부터 1조원 수준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팹리스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팹리스 업체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창업·설계·시제품제작에 이르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공공분야에서 내수시장을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내수시장을 위해 공공분야부터 열겠다"며 "지능형 검침기, CCTV를 비롯한 에너지·안전·교통 등 대규모 공공사업과 연계한 수요를 발굴하겠다. 공공분야에서 2030년까지 2600만개, 24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로봇 등 5대 제조업과 5G 연관 산업, 시스템반도체 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 영역 수요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진국으로 태어나는 나라도, 시작부터 세계 최고인 기업도 없다"며 "우리 자신의 힘으로 선진국이 됐고, 세계 최고 기업을 만들어냈다. 정부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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